가을이 깊어간다.
아들 데리고 태백산에 오르고 싶다.
그 생각이 간절하다.
지금쯤 태백산은
온통 빨갛게 물들었을 것이다.
얼른 얼른 커라, 아들아.
내년에는 꼭
태백산 구경시켜주고 싶다.
산 정상에 올라 보이는 세상은
가슴을 확 틔워준단다.
💡 산 정상에서 보는 세상.
내년에는 꼭 함께 보자, 아들아.
내년에는 꼭 함께 보자, 아들아.
오늘은 동네 작은 산에 올랐다.
단풍든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을 주우며
가을을 누렸단다.
내년에는
빨갛게 물든 낙엽 밟으며
함께 걷자.
늦깎이연구소
— 아들과 함께 걷는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