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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이 대답하기 시작했다

HealthNote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식사를 기록하고 나면, 이제 앱이 대답한다.

“저장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한 줄이 생기고 나서
사용자들의 불안이 많이 줄었다.


침묵은 불안을 만든다

이전에는 이랬다.

  • 식사 내용을 입력한다
  • ‘저장’ 버튼을 누른다
  • 화면이 조용히 닫힌다
  • …정말 저장됐나?

특히 나이가 들수록
“내가 제대로 누른 건가?”
“저장이 된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대답의 힘

이제는 다르다.

저장 버튼을 누르면
화면 아래에서 작은 메시지가 올라온다.

“저장했습니다.”

2초 후에 사라지는 이 메시지가
사용자에게 주는 안심감은 생각보다 크다.

이건 단순한 알림이 아니다.
이건 대화다.

“당신이 한 일을 제가 잘 받았어요.”
라고 앱이 대답하는 것이다.


좋은 UX는 불안을 없애는 것

우리는 종종 UX를
‘더 예쁘게’, ‘더 화려하게’로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좋은 UX는
사용자의 불안을 없애는 것이다.

특히 건강 기록처럼
중요한 데이터를 다룰 때는 더욱 그렇다.

“내 기록이 잘 저장됐구나”
이 확신이 있어야
앱을 계속 쓸 수 있다.


작은 피드백, 큰 변화

개발자 입장에서는
Toast 메시지 하나 추가하는 건
30분도 안 걸리는 일이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번 느끼던 작은 불안이 사라지는
큰 변화다.

이래서 개발은 재밌다.
작은 코드가 큰 안심을 만든다.


오늘도 사용자의 한숨을
코드 한 줄로 덜어내려 한다.

앱이 대답하기 시작했다.
이제 대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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