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5~6주차에 한 일은, 사실 하나였다.
앱이 길을 잃지 않게 만들기.
탭은 탭답게, 모달은 모달답게, 로그인은 replace답게.
이제 조비엣은 “앱처럼 보이는 웹” 단계는 넘어섰다.
그래도 아직 한 가지가 남아 있다.
사용자가 거래 직전에 드는 질문.
“이 사람… 믿어도 돼?”
“이 거래… 안전해?”
7주차는 이 질문에 답하는 주다.
코드로 답하는 게 아니라, UX의 표정으로.
1) 7주차 목표: “신뢰를 숫자로만 말하지 말고, 경험으로 보여주기”
중고거래 앱이 실패하는 이유는 단순해.
- 기능이 없어서가 아니다
- UI가 못생겨서가 아니다
- 불안해서다
그래서 7주차 목표는 이거다.
✅ 신뢰를 “점수”로 만들되,
✅ 그 점수가 “강요”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게 한다.
2) 이번 주 핵심 3축: 리뷰 / 신고 / 경고의 톤을 통일한다
7주차에 우리가 다룰 건 크게 3가지다.
A. 리뷰(Review) = ‘신뢰가 쌓이는 방식’
리뷰는 단순히 평가가 아니다.
조비엣에선 거래 기록이 공공재로 변하는 순간이다.
이번 주 리뷰 UX는 이렇게 가야 한다.
- 리뷰 작성은 부담이 적게 (30초, 3문항, 감정 소모 최소)
- 리뷰를 쓰면 “보상”이 과장되지 않게 (현실적인 포인트/신뢰 상승)
- 리뷰가 쌓이면 프로필이 조용히 ‘단단해지는 느낌’
중요:
리뷰는 “평가”가 아니라 “인증”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싸움이 줄어든다.
B. 신고(Report) = ‘안전이 작동하는 방식’
신고는 앱이 사용자에게 말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네가 불편한 건, 네 탓이 아니다.”
“우리는 이 공간을 지킬 의지가 있다.”
그래서 신고 UX는 이런 톤이 필요하다.
- 신고 버튼은 숨기지 않는다 (숨기면 ‘이 앱은 방관한다’로 읽힘)
- 신고 흐름은 짧고 단호하게
- 신고 완료 후엔 “처리된다”는 확신을 준다 (flash/안내)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허위 신고 경고는 ‘협박’처럼 보이면 안 된다.
조비엣은 ‘통제’가 아니라 ‘신뢰’를 만들고 싶으니까.
C. 경고(Warning) = ‘불안을 미리 줄이는 방식’
7주차의 핵심은 경고다.
근데 경고는 무섭게 하면 망해.
우리는 이미 UI 인벤토리가 있다.
- 안내/권유: _alert_panel, _dismissible_alert
- 에러: _form_errors
- 상태: _status_panel, _badge, _counter_badge
이걸로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
경고를 “정중한 방패”로 만들기.
예:
- 의심스러운 메시지 패턴 감지 시: “거래 전 확인하세요”
- 외부 결제 유도 시: “조비엣 보호 범위를 벗어날 수 있어요”
- 너무 좋은 조건/급한 요구 시: “천천히 확인해도 늦지 않아요”
이건 사용자에게 ‘겁’을 주는 게 아니라,
숨을 한 번 쉬게 하는 장치다.
3) 7주차 체크리스트: “신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지”만 본다
이번 주는 코드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흐름 체크리스트다.
✅ 리뷰 흐름
- 거래 완료 → 24h 후 리뷰 리마인더 뜸
- 닫아도 다시 강요하지 않음 (dismissible)
- 작성하면 모달이 서버에서 닫히고, flash로 보상 안내
- 프로필에서 신뢰가 눈에 띄게 ‘쌓이는 느낌’이 남
✅ 신고 흐름
- 신고 모달은 항상 modal context
- 성공하면 서버가 닫아주고 flash가 남
- 실패하면 422로 모달이 그대로 유지되며 에러 표시
✅ 경고 흐름
- 경고는 “딱 필요한 순간”에만
- 경고 문구는 공격적이지 않게
- dismiss 가능하게 해서 ‘사용자가 통제권’ 갖게
4) 결론: “안전한 중고거래 앱”은 UI보다 ‘태도’로 보인다
사람들은 조비엣을 기술로 평가하지 않는다.
- “여기 사람들 괜찮네”
- “여긴 좀 안전하네”
- “여긴 무리하게 몰아붙이지 않네”
그 감각이 곧 재방문이고,
그 감각이 곧 커뮤니티다.
7주차는 조비엣이 그 감각을 갖추는 주다.
조비엣이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여기선 급하게 굴지 않아도 돼.”
“여기선 한 번 더 확인해도 돼.”
“여기선 혼자 싸우지 않아도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