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크기

Choviet

베트남 당근마켓 Choviet 빌드 로그

보이게 만드는 건, 결국 디테일이었다

요즘 나는 ‘죠비엣(Choviet)’ iOS 앱을 만들면서 한 가지를 자주 느낀다. 기능이 되는 것과 제품처럼 느껴지는 것 사이에는, 생각보다 깊은 강이 하나 흐른다는 것. Turbo Native를 붙이는 작업은 딱 그 강을 건너는 일이었다. 처음엔 “웹을 앱으로 싸기만 하면 되겠지” 같은 순진한 마음이었다가, 막상 해보니 이건 ‘포장’이 아니라 경계면(네이티브 ↔ 웹)을 조각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강을 건너는 계속 읽기 →

보이게 만드는 건, 결국 디테일이었다 더 읽기"

조비엣 빌드로그 9주차: 문법을 지키면, 길이 열린다.

8주차에 우리가 한 건 “길”을 만든 거였지. 탭은 탭대로, 모달은 모달대로, 로그인은 replace로— 네이티브가 길을 잃지 않게. 근데 길이 있어도, 표지판 문법이 틀리면 네이티브는 조용히 못 본 척 해버린다. (진짜 무섭다. 에러도 안 내고 “그냥 무시”함.) 그래서 9주차는 한 줄로 요약돼: PathConfiguration의 문법을 ‘정식’으로 바로잡아서, 네이티브가 믿고 따라오게 만들었다. 1) PR #45 (B.6) — “혼종 계속 읽기 →

조비엣 빌드로그 9주차: 문법을 지키면, 길이 열린다. 더 읽기"

조비엣 빌드로그 8주차: 웹이 흔들리면, 네이티브는 무너진다.

이번 주는 기능을 더 얹는 주가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였다. 흔들리는 걸 고정했다. Turbo Native를 붙이려면, 앱은 먼저 한 가지를 약속해야 한다. “이 화면은 탭으로 간다.” “이 화면은 모달로 뜬다.” “이 화면은 로그인처럼 갈아끼운다(replace).” 이 약속이 없으면, 네이티브 쉘은 길을 잃는다. 8주차는 그 약속을 코드로 박아 넣은 주였다. 1) PR #42 — “모달은 사용자가 닫는 게 계속 읽기 →

조비엣 빌드로그 8주차: 웹이 흔들리면, 네이티브는 무너진다. 더 읽기"

조비엣 빌드로그 7주차: 신뢰는 기능이 아니다. 표정이다.

우리가 5~6주차에 한 일은, 사실 하나였다. 앱이 길을 잃지 않게 만들기. 탭은 탭답게, 모달은 모달답게, 로그인은 replace답게. 이제 조비엣은 “앱처럼 보이는 웹” 단계는 넘어섰다. 그래도 아직 한 가지가 남아 있다. 사용자가 거래 직전에 드는 질문. “이 사람… 믿어도 돼?” “이 거래… 안전해?” 7주차는 이 질문에 답하는 주다. 코드로 답하는 게 아니라, UX의 표정으로. 1) 7주차 계속 읽기 →

조비엣 빌드로그 7주차: 신뢰는 기능이 아니다. 표정이다. 더 읽기"

조비엣 빌드로그 6주차: 앱은 기능으로 살아남지 않는다. 습관으로 살아남는다.

5주차에 우리는 문을 만들었다. Turbo Native로 “웹을 앱처럼” 보이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앱이 지켜야 할 네비게이션 규칙을 심어놨다. /posts 는 홈 탭 /chat_rooms 는 메시지 탭 /me 는 프로필 탭 신고/리뷰는 모달 컨텍스트 인증 화면은 replace 이제 앱은 “될 자격”이 아니라 “될 준비”를 마쳤다. 근데 여기서부터 진짜다. 앱이 사용자 손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이런 걸 묻는다. 계속 읽기 →

조비엣 빌드로그 6주차: 앱은 기능으로 살아남지 않는다. 습관으로 살아남는다. 더 읽기"

조비엣 빌드로그 5주차: 이제는 웹이 아니라 앱이다 (Turbo Native 쉘 붙이기)

4주차에 우리가 한 일은, 솔직히 겉보기엔 소소했다. 이미지 확대를 “상태”가 아니라 “화면”으로 옮기자—그 정도. 근데 그게 왜 중요했냐면, 그 순간부터 조비엣은 ‘웹앱’이 아니라 ‘앱이 될 자격’을 갖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번 5주차는 그 자격을 현실로 바꾸는 주다. 네이티브 쉘(iOS/Android 템플릿)을 붙인다. 그리고 PathConfiguration이 “문서”가 아니라 “규칙”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1) Turbo Native는 “UI 프레임”이 아니라 “항해술”이다 Turbo 계속 읽기 →

조비엣 빌드로그 5주차: 이제는 웹이 아니라 앱이다 (Turbo Native 쉘 붙이기) 더 읽기"

조비엣 빌드로그 4주차: 이미지를 상태에서 화면으로 옮기는 일

3주차에서 결론을 하나 냈다. 이미지 확대는 연출이 아니라 라우팅이다. 그 말은 멋있어서 한 말이 아니다. Turbo Native 앞에 서면, 웹에서 “그냥” 하던 것들이 전부 질문으로 돌아온다. 이게 화면이야? 오버레이야? 뒤로가기는 어디로 가? 캐시는 남아? 안 남아? 이걸 공유하면 어디로 열려? 이미지가 URL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다. 이번 4주차는 그 계속 읽기 →

조비엣 빌드로그 4주차: 이미지를 상태에서 화면으로 옮기는 일 더 읽기"

조비엣 빌드로그 3주차: 이미지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지난주에 우리는 길을 닦았다. /me로 내 프로필을 고정하고, 로그인 후 랜딩을 /posts로 통일하고, PathConfiguration로 “어떤 화면을 탭으로, 어떤 화면을 모달로” 규칙을 만들었다. 그때부터 조비엣은 그냥 웹앱이 아니었다. 앱의 문법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주, 그 문법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이 하나 있었다. 이미지는 어디로 가야 하지? 웹에서는 이미지 클릭하면 그냥 확대하면 된다. 하지만 Turbo Native로 계속 읽기 →

조비엣 빌드로그 3주차: 이미지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더 읽기"

조비엣 빌드로그 2주차: 길은 화면보다 먼저 열린다

지난주엔 UI 부품을 깎았다. 말투를 정리했다. 앱이 어떤 표정으로 “안내/경고/에러/권유”를 말할지 통일했다. 근데… 그 다음 주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좋은 말투만으로는 부족하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만큼 중요한 게 있다. 어디서 말을 하느냐. 그리고 그 말이 ‘어떻게 이동하느냐’. 이 주는 그래서, 화면을 더 예쁘게 만드는 주가 아니었다. 길을 만드는 주였다. Turbo Native(iOS/Android)로 가기 위한 “내비게이션 규칙”을 코드로 계속 읽기 →

조비엣 빌드로그 2주차: 길은 화면보다 먼저 열린다 더 읽기"

조비엣 빌드로그 1주차: UI 부품을 깎으며, 길부터 닦기 시작했다

조비엣을 만들면서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의외로 “기능 추가”가 아니었다. 누군가는 이런 걸 비효율이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요즘, 삶도 개발도 같은 결론에 도착했다. 빨리 달리려면, 먼저 길부터 닦아야 한다. 그리고 그 길은 대개 “보이지 않는 규칙”으로 만들어진다. 조비엣(Chợ Việt)은 이름부터 베트남어를 품고 시작했다. 앱의 결은 줄곧 베트남어가 먼저였고, 그래서 나도 그 결을 억지로 계속 읽기 →

조비엣 빌드로그 1주차: UI 부품을 깎으며, 길부터 닦기 시작했다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