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늦깎이 개발일지

늦은 시작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개발 공부 기록. 워드프레스, 도커, 자동화, 코딩 실험을 통한 성장 스토리를 담습니다.

  • 구글의 AI 코딩 비서 ‘Jules’ — 중년 개발자의 새로운 동료가 되어줄까?

    늦깎이연구소 | 📅 2025.05.29


    “이제 코드도 AI가 짜준다는데… 난 너무 늦은 걸까?”

    코드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나는 Git을 일기장처럼 쓰고 싶다고 했다. 복잡한 도구들 속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하고 싶었고, 나를 대신해 무언가를 도와줄 존재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제, Google이 그런 존재를 만들었다. 이름하여 Jules(쥴스).


    👨‍💻 Jules는 누구인가?

    Jules는 Google이 발표한 AI 코딩 에이전트다.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기가 아니다. 이 친구는 GitHub 저장소와 연결해서, 버그 수정이나 테스트 작성, 기능 추가 같은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수행하고Pull Request까지 올려주는 똑똑한 도우미다.

    마치 내가 깜빡 잊고 있었던 일들을 먼저 캐치해서 정리해주는 든든한 비서처럼 느껴진다.


    🧠 어떤 일을 해줄 수 있을까?

    • “이 저장소에서 테스트 코드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작성해줘”
    • “이 함수, 최근 수정된 이유를 Git log 기반으로 정리해줘”
    • “지금 이슈에 맞는 수정 브랜치 만들어서 PR까지 열어줘”

    이런 일들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Jules는 다음과 같이 움직인다:

    1. 백그라운드에서 Git 저장소를 분석한다
    2. 작업 계획을 제안한다 (이 변경사항이 왜 필요한지 설명까지 포함!)
    3. 코드 변경 후 PR을 열고, 음성 요약 로그까지 제공한다 (!)

    🔄 Claude Code와 뭐가 다를까?

    Claude Code는 터미널에서 작동하는 로컬 기반 AI 비서라면,
    Jules는 GitHub 기반의 클라우드 에이전트다. Claude는 내 프로젝트 폴더에서, Jules는 내 저장소 전체에서 움직인다.

    비교 항목Claude CodeJules
    작동 환경CLI / 로컬GitHub / 클라우드
    요청 방식명령어 또는 자연어자연어 프롬프트
    작업 처리로컬 파일 단위저장소 전체 분석
    결과 방식코드 편집 + 로그Pull Request 생성 + 오디오 요약

    💡 중년의 나에게 Jules는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자주 “늦었다”고 느낀다. 코드 배우기엔 너무 늦었다고, 새로운 도구를 익히기엔 머리가 굳었다고. 그런데 Jules 같은 도구는 이런 생각을 기회로 바꾸는 기술이다.

    • 배워야 할 기술이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동료
    • 내가 놓친 걸 기억해주고, 정리해주는 기록의 파트너
    • 더 이상 코드에 매달리지 않고 아이디어와 기획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 지금 써볼 수 있을까?

    현재 Jules는 공개 베타로, jules.google 사이트에서 신청 후 사용할 수 있다. GitHub 계정과 연동만 하면, 몇 가지 예제 프로젝트부터 바로 실험해볼 수 있다.


    ✍️ 마무리하며

    기술은 언제나 우리를 앞서 달린다. 하지만 Jules는 그런 기술들 중 드물게, 우리의 속도를 기다려주는 도구다.

    당신이 커밋 메시지를 쓰던 중년이든,
    처음 Git을 접한 초보 개발자든,
    혹은 삶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 또 한 명의 늦깎이든,

    Jules는 언제든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


    “되돌릴 수는 없지만, 되돌아볼 수 있는 기록을 남기자.”

    📎 관련 링크:

  • 📊 Website Lab. Ep.01 — 방문자가 체감하는 속도

    방문자가 사이트를 느끼는 순간

    웹사이트를 만든다는 건 단순히 정보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간과 기대를 맞이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이트 속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이 ‘늦깎이연구소’ 웹사이트는 얼마나 빠를까요?


    Google PageSpeed 결과 요약

    항목결과평가
    가장 큰 콘텐츠 페인트 (LCP)2.5초✅ 좋음
    누적 레이아웃 시프트 (CLS)0✅ 좋음
    전체 차단 시간 (TBT)50밀리초✅ 좋음

    📌 한마디로 말하면: 매우 빠르고 안정적인 웹사이트라는 평가입니다.


    어떻게 개선했을까?

    아직 올린 글이 많지 않지만,

    아래와 같은 최적화 습관을 실천해 왔습니다.

    • 이미지는 WebP 형식으로 변환해서 업로드
    • 미디어 크기를 적절하게 설정 (썸네일, 중간 크기 등 활용)
    • 워드프레스 성능 플러그인 Performance Lab, Site Kit 사용
    • 필요 없는 플러그인은 꺼두고 최소한의 플러그인만 유지

    왜 속도가 중요할까?

    사람들은 첫 페이지 로딩이 2초 이상 걸리면

    그 웹사이트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속도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방문자의 시간에 대한 존중입니다.

    “내가 당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걸,

    로딩 속도로 먼저 보여주는 것.”


    마무리하며

    이 글은 성능 기술보다,

    마음을 담은 기록에 가깝습니다.

    늦깎이로서 저는 여전히 배우는 중이지만,

    되돌아볼 수 있는 기록을 남기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 코드 몰라도 괜찮아! 늦깎이를 위한 AI 시대 생존법: ‘클로드 코드’ 이야기

    “요즘 AI가 다 한다는데, 나는 이제 뭘 배우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기술 뉴스 속에서, 특히 우리 늦깎이들에게 ‘인공지능’이란 말은 가끔 낯설고 위협적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AI는 우리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곁을 지키며 함께 배워나갈 수 있는 조용한 조수이자, 때론 우리가 이끌어줄 수 있는 똑똑한 제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개발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AI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글을 통해, 기술이 어떻게 늦깎이들의 배움과 창조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내 말을 척척 알아듣는 ‘AI 비서’가 생긴다면?

    기존 코드 자동완성 도구는 우리가 글을 쓸 때 단어 몇 개를 추천해주는 수준이었다면, 클로드 코드는 훨씬 더 똑똑한 조수입니다. 그냥 “이 기능 만들어줘”, “이 문제 해결해줘”라고 말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파일을 검색하고, 명령어를 실행하며, 하나의 완전한 기능을 구현해냅니다.

    마치 후배에게 “이 자료 좀 조사해서 보고서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후배가 알아서 필요한 걸 찾아 문서를 완성하듯, 이제는 개발자도 “어떻게”가 아닌 “무엇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나를 가장 잘 아는 파트너: ‘맥락’의 힘

    클로드 코드가 이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한 가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맥락입니다. 우리가 오랜 시간 함께 일한 동료와는 짧게 말해도 통하는 것처럼, Claude도 내가 만든 프로젝트의 역사(Git 히스토리), 논의한 내용(GitHub 이슈), 스타일 가이드, 파일 구조 같은 걸 파악하고 있어야 훨씬 더 똑똑하게 움직입니다.

    Claude는 이런 정보를 모아서 나만의 파트너가 되어줍니다. 늦깎이연구소 프로젝트라면, 연구소의 색깔에 맞춰 결과물을 내놓는 식이죠. AI와 나, 그리고 팀원 모두가 같은 맥락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실수하면서 성장하는 AI: 반복과 피드백의 중요성

    흥미로운 점은, Claude도 우리처럼 처음부터 완벽하진 않다는 것입니다. 코드를 만들고, 테스트를 돌려보고, 실패하면 고치고, 다시 실행해보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글을 쓰고 고치고 다듬듯이요.

    특히 UI를 만들 때는 디자인 시안과 결과물을 스크린샷으로 비교해가며, 똑같아질 때까지 스스로 수정합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처음부터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고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AI도 그렇게 배우고, 우리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늦깎이에게 AI가 선물하는 기회들

    1. 기술의 문턱이 낮아진다

    과거엔 무엇을 만들기 위해 복잡한 문법부터 배워야 했다면, 이제는 아이디어와 상상력만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코드 몰라도 괜찮습니다. AI가 도와주니까요.

    2. 배움의 속도가 빨라진다

    AI에게 바로 물어보고 설명을 듣고, 내가 만든 걸 피드백 받을 수 있으니, 혼자 오래 고민하는 시간은 줄고, 실제로 만들면서 배우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3. 나이도, 경력도 상관없다

    Claude는 당신의 나이나 병력, 단절된 경력을 묻지 않습니다. 오직 당신의 의지와 아이디어에 반응합니다. 이건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마무리하며

    Claude Code 같은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일하고, 배우고, 창조하는 방식 전체를 바꾸고 있는 조용한 혁명입니다.

    두려움보다 이 도구를 어떻게 내 삶의 조력자로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기 위한 게 아니라, 인간이 더 창의적이고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한 도구입니다.

    늦깎이연구소는,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나이도, 질병도, 단절도 우리의 끝이 아닙니다. Claude와 같은 도구는, 우리 후반부 인생이 더 빛날 수 있는 길을 함께 걷자고 손 내밀고 있습니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돕기 위해 존재하니까요.

  • 📘 Ep.01 |Git은 되돌릴 수 있는 나의 일기장이다

    📘 Ep.01 |Git은 되돌릴 수 있는 나의 일기장이다

    🧭 시리즈 전체 보기 → [늦깎이 Git 입문서 목차]
    📘 Ep.00 | Prologue. 왜 나는 Git을 배우기로 했는가?
    📘 Ep.01 | Git은 되돌릴 수 있는 나의 일기장이다
    📘 Ep.02 | Git 설치부터 따라하기 – 나만의 환경 만들기
    📘 Ep.03 | git init과 첫 커밋 — 이곳에서 기록이 시작된다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
    📘 Ep.05 | 실수도 기록이다 — reset과 revert
    📘 Ep.06 | 나만의 평행 우주 — 브랜치란 무엇인가?
    📘 Ep.07 | GitHub란 무엇인가 — 기록의 창고
    📘 Ep.08 | README는 디지털 자기소개서다
    📘 Ep.09 | 나만의 Git 루틴 만들기
    📘 Ep.10 | Git으로 삶을 정리한다 — 늦깎이들의 회고법

    요즘 나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술에 끌린다.

    삶은 되돌릴 수 없는데

    그 삶을 기록한 것은

    되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Git은 내게 기술보다도 ‘일기장’에 가깝다.


    처음엔 그저 개발자들의 도구쯤으로 생각했다.

    복잡한 명령어, 알 수 없는 코드들,

    그리고 검은 화면 위에 나열된 이름 모를 로그들.

    하지만 어느 날

    이 단어들이 이상하게 낯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commit — 오늘 하루, 내가 결정한 것

    log — 내가 지나온 발자국들

    revert — 그때의 나를 다시 불러오는 기술

    이건 개발자가 아니라,

    나처럼 ‘늦게라도 남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언어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자주 덜컥 겁이 난다.

    무언가를 배우기엔 너무 늦은 나이 아닐까.

    그런데 Git을 접하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늦었지만 남기자.

    그리고 나중에라도 돌아볼 수 있도록 쌓자.

    글이든, 프로젝트든, 생각이든.

    이젠 버리지 않고 저장해두려 한다.


    Git의 커밋 메시지를 쓸 때마다

    나는 나 자신에게 묻는다.

    오늘 나는 어떤 상태로 남기고 싶은가?

    그건 개발자들처럼 ‘기능 변경’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심경의 변화’, ‘의지의 기록’, ‘실패의 흔적’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Git을 배운다.

    명령어를 익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삶의 버전을 남기기 위해서.

    되돌릴 수 없을지라도

    되돌아볼 수 있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기술을 배우는 게 아니라,

    나를 기억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 📘 Ep.00 | Prologue. 왜 나는 Git을 배우기로 했는가?

    📘 Ep.00 | Prologue. 왜 나는 Git을 배우기로 했는가?

    🧭 시리즈 전체 보기 → [늦깎이 Git 입문서 목차]
    📘 Ep.00 | Prologue. 왜 나는 Git을 배우기로 했는가?
    📘 Ep.01 | Git은 되돌릴 수 있는 나의 일기장이다
    📘 Ep.02 | Git 설치부터 따라하기 – 나만의 환경 만들기
    📘 Ep.03 | git init과 첫 커밋 — 이곳에서 기록이 시작된다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
    📘 Ep.05 | 실수도 기록이다 — reset과 revert
    📘 Ep.06 | 나만의 평행 우주 — 브랜치란 무엇인가?
    📘 Ep.07 | GitHub란 무엇인가 — 기록의 창고
    📘 Ep.08 | README는 디지털 자기소개서다
    📘 Ep.09 | 나만의 Git 루틴 만들기
    📘 Ep.10 | Git으로 삶을 정리한다 — 늦깎이들의 회고법

    나이 오십, 다시 시작하는 기록의 기술

    나는 요즘, 프로그램 언어에 관심이 많은 늦깎이다.

    개발 언어를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Git이라는 협업 도구와 마주하게 된다.

    처음엔 너무 낯설어서,

    Git은 내게 다가가기 어려운 첫사랑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생각한다.

    “멀리서 바라만보는 존재가 아니라,

    내 곁에 두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연인처럼 만들고 싶다.”


    Git은 개발자가 아니라, 기억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도구다.

    이제 Git을 단지 개발자들의 전유물로 두지 않겠다.

    나는 내 삶의 기록을 Git에 남기고,

    스냅샷처럼 나의 시간들을 저장하는 법을 배우려 한다.

    자,

    나와 함께

    내 삶의 버전들을 관리하는 Git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 사진 한 장으로 음식의 정체를 알다 — 늦깎이의 GPT 실험기

    사진 한 장으로 음식의 정체를 알다 — 늦깎이의 GPT 실험기

    🍜 GPT-4o와 함께 만든 나의 첫 AI 실험기

    프로그래밍을 늦게 시작한 나는,
    늘 이런 생각을 품곤 했다.

    “이 나이에, 이 몸으로, 나도 새로운 걸 만들어볼 수 있을까?”


    📸 음식 사진을 보여주면 AI가 알려준다?

    OpenAI가 새로 공개한 GPT-4o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다.
    나는 여기에 도전했다.

    “내가 찍은 음식 사진을 보고, AI가 어떤 음식인지, 대략 몇 칼로리인지 알려주면 어떨까?”

    그렇게 만들어진 나의 작은 앱:
    👉 GitHub에서 보기


    🔧 사용한 기술

    • Python
    • Streamlit (간단한 웹앱 프레임워크)
    • OpenAI GPT-4o API
    • .env를 이용한 API 키 관리

    🧠 직접 써본 GPT-4o의 능력

    실제로 라면 사진을 보여주자, 이렇게 대답했다:

    “이 음식은 한국식 라면으로 보입니다. … 칼로리는 대략 500~600kcal 정도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한국식 라면 한 그릇 — 고기, 파, 콩나물, 고추가 토핑된 따뜻한 국물 라면
    GPT-4o가 분석한 한국 라면 이미지 — 정성스럽게 담긴 한 그릇의 이야기

    🛠️ 사용법 요약

    1. 사진을 업로드하면
    2. GPT-4o가 내용을 분석해서
    3. 음식명 + 칼로리 예측을 친근한 말투로 알려준다

    🌱 늦게 피어난 개발자의 메모

    이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건 하나다.

    “빠르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내가 가고 있다는 것.”

    GPT-4o는 정말 똑똑했고,
    나는 그 똑똑함을 빌려 내 삶의 조각을 표현하는 도구를 만들었다.


    📬 함께 해보실래요?

    • GitHub 저장소 보기
    • 앞으로는 식단 기록 기능도 추가할 예정
    • 블로그에 댓글 달아주시면 다음 기능 반영해볼게요!

    🙏 마무리 인사

    이 글은 단지 기술 후기가 아니라,
    어느 한 사람의 ‘시작’에 대한 기록입니다.

    혹시 당신도 “늦은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나처럼 한번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우리, 천천히 같이 갑시다.

  • 📘 Ep.03 | git init 과 첫 커밋 — 이곳에서 기록이 시작된다

    🧭 시리즈 전체 보기 → [늦깎이 Git 입문서 목차]
    📘 Ep.00 | Prologue. 왜 나는 Git을 배우기로 했는가?
    📘 Ep.01 | Git은 되돌릴 수 있는 나의 일기장이다
    📘 Ep.02 | Git 설치부터 따라하기 – 나만의 환경 만들기
    📘 Ep.03 | git init과 첫 커밋 — 이곳에서 기록이 시작된다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
    📘 Ep.05 | 실수도 기록이다 — reset과 revert
    📘 Ep.06 | 나만의 평행 우주 — 브랜치란 무엇인가?
    📘 Ep.07 | GitHub란 무엇인가 — 기록의 창고
    📘 Ep.08 | README는 디지털 자기소개서다
    📘 Ep.09 | 나만의 Git 루틴 만들기
    📘 Ep.10 | Git으로 삶을 정리한다 — 늦깎이들의 회고법

    🪧 기록은 선언으로부터 시작된다

    무언가를 기록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우리 안엔 조용한 선언이 일어난다.

    “지금부터 이 시간을 남기겠다.”

    “이것은 흘려보내지 않겠다.”

    “내가 걸어온 이 발자국을 어딘가에 새기겠다.”

    Git에서 이 선언은 git init이라는 명령어로 시작된다.


    📂 나만의 첫 기록 공간 만들기

    mkdir my-git-journal
    cd my-git-journal
    git init

    이 세 줄이면

    하얀 종이 한 장,

    새로운 일기장이 내 앞에 펼쳐진다.

    git init은 지금 이 폴더를

    “이제부터 기록을 시작할 곳이다”라고 선언하는 행위다.


    ✏️ 첫 번째 기록을 남겨보자

    어떤 파일이든 좋다.

    메모든, 글이든, 아무거나.

    예를 들어 memo.txt라는 파일을 만들고 이렇게 써보자:

    나는 이제 Git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건 나의 첫 기록이다.

    ✅ Git에게 “이걸 기록해줘”라고 말하는 방법

    git add memo.txt

    이건 마치 “이 페이지를 일기장에 끼워 넣는다”는 의미야.

    Git은 아직 저장하지 않았고,

    그저 “준비되었어”라고만 말한 상태지.


    📝 진짜로 기록을 남기는 순간

    git commit -m "나의 첫 기록을 남겼다"

    -m은 메시지야.

    “나는 왜 이 순간을 기록하는가?”에 대한 짧은 메모지.

    이렇게 커밋하면

    Git은 이 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형태로 기록해준다.

    이제 이건

    “되돌릴 수 없지만, 되돌아볼 수 있는 나의 시간”이 된다.


    🧠 log — 내가 걸어온 흔적 보기

    git log

    지금까지 남긴 모든 커밋의 시간, 메시지, ID가 보인다.

    이건 단순한 히스토리가 아니라

    나를 향한 발자국 지도다.


    ✍️ 마무리하며

    우리는 지금

    종이 노트를 꺼내고,

    첫 문장을 쓰고,

    책장 속에 꽂은 순간과 비슷한 일을 한 거야.

    기억은 흐르지만, 기록은 남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남기기 시작한 사람이다.


    🔖 다음 예고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


  • 📘 Ep.02 | Git 설치부터 따라하기 — 나만의 환경 만들기

    📘 Ep.02 | Git 설치부터 따라하기 — 나만의 환경 만들기

    🧭 시리즈 전체 보기 → [늦깎이 Git 입문서 목차]
    📘 Ep.00 | Prologue. 왜 나는 Git을 배우기로 했는가?
    📘 Ep.01 | Git은 되돌릴 수 있는 나의 일기장이다
    📘 Ep.02 | Git 설치부터 따라하기 – 나만의 환경 만들기
    📘 Ep.03 | git init과 첫 커밋 — 이곳에서 기록이 시작된다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
    📘 Ep.05 | 실수도 기록이다 — reset과 revert
    📘 Ep.06 | 나만의 평행 우주 — 브랜치란 무엇인가?
    📘 Ep.07 | GitHub란 무엇인가 — 기록의 창고
    📘 Ep.08 | README는 디지털 자기소개서다
    📘 Ep.09 | 나만의 Git 루틴 만들기
    📘 Ep.10 | Git으로 삶을 정리한다 — 늦깎이들의 회고법


    🪞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

    나는 종종 책상 앞에 앉아

    이제는 낯설어진 기술을 다시 익혀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기술이란 건

    그 자체보다, 준비하는 마음이 더 어렵다.

    설치는 그래서

    항상 두렵고, 조금은 귀찮고, 가끔은 복잡하다.

    하지만 그것은 이 여정의 첫 의식이다.


    💻 Git을 설치해보자

    ✅ macOS 사용자

    1. 터미널 실행
    2. 아래 명령어 입력:
    xcode-select --install

    설치 후 아래 명령어로 확인:

    git --version

    → git version 2.x.x가 보이면 성공!


    ✅ Windows 사용자

    1. https://git-scm.com 방문
    2. Download for Windows 클릭
    3. 설치 파일 실행 후 기본 설정대로 진행
    4. Git Bash 앱 실행
    5. 아래 명령어로 설치 확인:
    git --version

    🧭 Git 설정 – 나의 이름을 남기기

    Git은 모든 기록에

    작성자의 이름과 이메일을 남긴다.

    그건 마치

    하단에 조용히 서명하는 일기장 같다.

    아래 명령어를 실행해보자:

    git config --global user.name "Zionwalker"
    git config --global user.email "your@email.com"

    💡 –global은 전체 프로젝트에 적용됨

    나중에 프로젝트별 설정도 가능


    🌍 GitHub 계정도 만들어보자

    GitHub는 Git의 기록을

    온라인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디지털 서랍장이다.

    1. github.com 방문
    2. 계정 생성 (이메일, 비밀번호, 닉네임)
    3. 로그인 후 New Repository 클릭
    4. 저장소 이름 입력 → 예: my-git-journal
    5. ✅ Initialize with README 체크 후 생성

    ✍️ 마무리하며

    Git을 설치하고

    이름과 이메일을 등록하고

    GitHub에 계정까지 만들었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지만

    이건 분명히 기록을 위한 준비가 된 사람의 상태다.


    🔖 다음 에피소드 예고

    📘 Ep.03 | git init과 첫 커밋 — 이곳에서 기록이 시작된다

  • [느위터 리빌드 프로젝트] Ep.01 Vite로 다시 시작한 이유

    [느위터 리빌드 프로젝트] Ep.01 Vite로 다시 시작한 이유

    깃허브를 다시 열었다.

    2023년에 샀던 클론코딩 트위터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 책과 함께 공부했던 프로젝트도 보였다.

    이미 오래전 기억 속으로 물러난 React에 대한 호기심이 다시 꿈틀거렸다.

    “트위터 같은 채팅 프로그램을 한 번 더 만들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책에 딸린 동영상 강의가 30강 정도였고,

    니꼴라스라는 강사의 리듬을 따라 코딩하면 큰 어려움 없이 완성할 수 있었다.

    책을 다시 꺼내어 책상 위에 올려두고,

    익숙했던 Nomad Coders 홈페이지에 다시 접속했다.

    그런데 2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꿔놓고 있었다.

    예전의 무료 강의들 중 상당수가 접속되지 않았고,

    내가 들었던 트위터 클론 강의도 접근이 어려웠다.

    다행히, 트위터 강의 자체는 여전히 무료로 공개되어 있었다.

    나는 주저 없이 첫 강의를 클릭했다.

    니꼴라스는 늘 강의를 잘 업데이트하는 사람이다.

    이번에도 트위터 강의는 새롭게 바뀌어 있었다.

    문제는… 내가 완전히 잊어버린 상태라는 거였다.

    React에 대한 기억은 거의 ‘제로’ 상태였고,

    무엇보다 책에 나온 코드와는 너무나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파이어베이스 설정 같은 일부 흐름은 유사했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책을 따라가는 방식과 전혀 달랐다.

    책에서는 웹 페이지를 구성하는 방식이 **React + CRA(Create React App)**였는데,

    강의에서는 Vite라는 도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예전의 React도 따라가기 어려웠는데,

    Vite까지 등장하다니…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기억을 복구하는 일이 아니라,

    과거의 열정을 새롭게 리빌드(rebuild) 하는 일이니까.

    이번엔 따라가기만 하지 않고,

    내 방식으로 기록하고 이해해보려 한다.

  •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

    🧭 시리즈 전체 보기 → [늦깎이 Git 입문서 목차]
    📘 Ep.00 | Prologue. 왜 나는 Git을 배우기로 했는가?
    📘 Ep.01 | Git은 되돌릴 수 있는 나의 일기장이다
    📘 Ep.02 | Git 설치부터 따라하기 – 나만의 환경 만들기
    📘 Ep.03 | git init과 첫 커밋 — 이곳에서 기록이 시작된다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
    📘 Ep.05 | 실수도 기록이다 — reset과 revert
    📘 Ep.06 | 나만의 평행 우주 — 브랜치란 무엇인가?
    📘 Ep.07 | GitHub란 무엇인가 — 기록의 창고
    📘 Ep.08 | README는 디지털 자기소개서다
    📘 Ep.09 | 나만의 Git 루틴 만들기
    📘 Ep.10 | Git으로 삶을 정리한다 — 늦깎이들의 회고법

    🧭 흔적을 따라간다는 것

    나는 가끔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일이 어렵게 느껴진다.

    언제 어떤 결정을 했는지

    왜 그렇게 했는지도 흐릿하다.

    하지만 Git은 말한다.

    “나는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있어.

    보고 싶다면 보여줄게.”

    그게 바로 git log다.


    📚 git log — 내가 남긴 기록의 연대기

    git log

    터미널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우리는 방금 남긴 커밋의 타임스탬프와 메시지,

    그리고 SHA라는 고유 ID를 볼 수 있다.

    그건 마치

    페이지를 넘기다 문득

    날짜가 적힌 일기장을 발견한 기분이다.

    ❝ commit 892fbe0b9…

    Author: Zionwalker

    Date: 2025-05-11

    Message: “나의 첫 기록을 남겼다” ❞


    🔍 git diff — 나는 무엇을 바꾸었는가?

    git diff는 더 직접적이다.

    git diff

    이건 내 기록을 ‘이전과 이후’로 나눠 보여주는 명령어다.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무엇을 지우고 무엇을 새로 썼는지,

    비교하고 성찰하게 해주는 기술적 거울이다.


    🧠 HEAD —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기록

    Git은 항상 묻는다.

    “지금 너는 어디를 보고 있니?”

    그 중심이 되는 포인터가 HEAD다.

    cat .git/HEAD

    HEAD는

    “현재 너의 일기장은 여기야”라고 알려주는

    디지털 북마크다.

    우리는 종이책에서 손가락으로 페이지를 잡듯

    Git에서는 HEAD가 현재 위치를 기억한다.


    🔄 HEAD를 움직여보자

    git checkout [커밋 ID]

    예를 들어:

    git checkout 892fbe0b9

    → 그러면 나는 시간 속의 특정 지점으로

    조용히 돌아가게 된다.

    이건 마치

    과거의 나를 만나러 가는 여행이다.

    결정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 마무리하며

    기록은 그냥 쌓아두는 것이 아니다.

    되돌아보기 위해 남기는 것이다.

    log는 나의 연대기이고,

    diff는 나의 흔들림이며,

    HEAD는 지금의 나다.

    우리는 이제

    과거를 비교할 수 있고,

    지금을 인식할 수 있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 다음 예고

    📘 Ep.05 | 실수도 기록이다 — reset과 rev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