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전체 보기 → [늦깎이 Git 입문서 목차]
📘 Ep.00 | Prologue. 왜 나는 Git을 배우기로 했는가?
📘 Ep.01 | Git은 되돌릴 수 있는 나의 일기장이다
📘 Ep.02 | Git 설치부터 따라하기 – 나만의 환경 만들기
📘 Ep.03 | git init과 첫 커밋 — 이곳에서 기록이 시작된다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
📘 Ep.05 | 실수도 기록이다 — reset과 revert
📘 Ep.06 | 나만의 평행 우주 — 브랜치란 무엇인가?
📘 Ep.07 | GitHub란 무엇인가 — 기록의 창고
📘 Ep.08 | README는 디지털 자기소개서다
📘 Ep.09 | 나만의 Git 루틴 만들기
📘 Ep.10 | Git으로 삶을 정리한다 — 늦깎이들의 회고법
🪧 기록은 선언으로부터 시작된다
무언가를 기록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우리 안엔 조용한 선언이 일어난다.
“지금부터 이 시간을 남기겠다.”
“이것은 흘려보내지 않겠다.”
“내가 걸어온 이 발자국을 어딘가에 새기겠다.”
Git에서 이 선언은 git init이라는 명령어로 시작된다.
📂 나만의 첫 기록 공간 만들기
mkdir my-git-journal
cd my-git-journal
git init
이 세 줄이면
하얀 종이 한 장,
새로운 일기장이 내 앞에 펼쳐진다.
git init은 지금 이 폴더를
“이제부터 기록을 시작할 곳이다”라고 선언하는 행위다.
✏️ 첫 번째 기록을 남겨보자
어떤 파일이든 좋다.
메모든, 글이든, 아무거나.
예를 들어 memo.txt라는 파일을 만들고 이렇게 써보자:
나는 이제 Git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건 나의 첫 기록이다.
✅ Git에게 “이걸 기록해줘”라고 말하는 방법
git add memo.txt
이건 마치 “이 페이지를 일기장에 끼워 넣는다”는 의미야.
Git은 아직 저장하지 않았고,
그저 “준비되었어”라고만 말한 상태지.
📝 진짜로 기록을 남기는 순간
git commit -m "나의 첫 기록을 남겼다"
-m은 메시지야.
“나는 왜 이 순간을 기록하는가?”에 대한 짧은 메모지.
이렇게 커밋하면
Git은 이 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형태로 기록해준다.
이제 이건
“되돌릴 수 없지만, 되돌아볼 수 있는 나의 시간”이 된다.
🧠 log — 내가 걸어온 흔적 보기
git log
지금까지 남긴 모든 커밋의 시간, 메시지, ID가 보인다.
이건 단순한 히스토리가 아니라
나를 향한 발자국 지도다.
✍️ 마무리하며
우리는 지금
종이 노트를 꺼내고,
첫 문장을 쓰고,
책장 속에 꽂은 순간과 비슷한 일을 한 거야.
기억은 흐르지만, 기록은 남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남기기 시작한 사람이다.
🔖 다음 예고
📘 Ep.04 | 커밋은 시간의 북마크 — log, diff, 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