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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유치

과천과학관 한국문명관 — 추운 겨울, 아이들과 함께한 하루

추운 겨울,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과천과학관을 찾았다. 키즈카페를 가면 보통 10만원은 깨지는데, 과천과학관은 차로 1시간 거리에 주차비도 저렴하고 볼 것도 많다. 구내식당에서 밥도 먹고, 마음껏 뛰어놀고, 구경도 하고.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과학관이 최고인 것 같다. 연말이라 그런지 다른 전시관들은 모두 공사 중이었고, 한국문명관만 열려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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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제대로 표시된 건강 기록

식사 기록 500 에러를 고치며, 시간을 다시 배웠다

💊 식사 기록 500 에러를 고치며, 시간을 다시 배웠다 에러는 기술 문제가 아니었다.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는가의 문제였다.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부르는 법을 배웠다. 500 에러의 시작 HealthNote 앱의 식사 기록 기능에서 500 에러가 발생했다. 서버 로그를 보니 시간 파싱 오류였다. 문제는 단순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시간 형식이 서버가 기대하는 형식과 달랐던 것이다. 하지만 수정하면서 깨달았다.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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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6: Trust & Safety MVP — “완벽한 치안” 말고, “멈출 수 있는 버튼”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면, 꼭 생기는 일이 있다. 진짜 친절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스팸, 스토킹, 도배, 악성 신고 같은 것들이 슬금슬금 들어온다. 그건 인간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세상이 원래 그렇게 생겼다. (슬프지만 사실) 그래서 Week 6의 목표는 딱 하나였다. “완벽한 치안”이 아니라, 폭주를 ‘멈출 수 있는 버튼’을 확보한다. 💡 완벽한 치안이 아니라, 멈출 수 있는 버튼.최소 장비로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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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제대로 표시된 건강 기록

버튼을 눌렀는데, 마음이 사라질 때

오늘은 기능 하나를 고쳤다. 겉으로 보면 아주 사소하다. 혈압 카드에서 ‘기록하기’를 눌렀을 때, 혈압 기록 화면이 제대로 보이게 만든 것. 그런데 이 작업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확신했다. 좋은 앱은 기능이 아니라 ‘의도’를 기억하는 도구여야 한다는 것. 💡 좋은 앱은 기능이 아니라 의도를 기억한다.사용자가 왜 이 버튼을 눌렀는지, 끝까지 잊지 않는 것. 문제는 늘 조용히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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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제대로 표시된 건강 기록

기록은 시간을 재는 일이 아니다 — 사람을 존중하는 건강 기록 앱으로의 작은 전환

요 며칠, ‘늦깎이 건강노트’를 조금 고쳤다. 기능을 크게 추가한 것도 아니고, AI를 더 붙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수정은 꽤 중요했다. 이 앱이 누구를 위한 앱인지 조금 더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1. 이미 가입한 사람에게 “다시 가입하라”고 묻지 않기 같은 이메일로 다시 회원가입을 시도해봤다. 그리고 화면에 뜬 건 익숙한 말이었다. “이미 사용 중인 이메일입니다.” 문제는, 이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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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0이 된 이후의 삶

0에서 시작한 사람들에게 스티븐 호킹은 21살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2년을 선고했다. 그는 76세까지 살았다. 그가 남긴 말 중 이런 게 있다. “21살에 내 기대는 0이 되었다. 그 이후의 모든 것은 보너스였다.” 💡 기대가 0이 되면, 모든 것이 선물이 된다. 나도 0이었던 적이 있다 30대 중반, 나는 방황했다. “왜 사는 걸까”라는 질문을 안고. 죽을 뻔한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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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의 바위를 굴리는 사람들

바위를 굴리는 사람들에게 시지프는 신들의 벌을 받았다. 영원히 바위를 산꼭대기로 굴려 올려야 하는 형벌. 정상에 거의 다다르면, 바위는 다시 굴러떨어진다. 그리고 다시 굴린다. 끝없이. 의미 없이. 💡 끝없이. 의미 없이. 그런데도 다시 굴린다. 나는 이 신화를 좋아한다. 아니, 좋아한다기보다 **나 자신을 여기서 본다.** 나의 바위 만성골수백혈병 진단을 받았을 때, 좋아하던 것들을 내려놔야 했다. 스케이트보드. 축구.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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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초를 살았다는 것

느리게 걷는 사람들을 위한 생각 1971년 4월 8일 새벽 3시쯤, 나는 태어났다. 그리고 오늘까지 살아왔다.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지금까지 몇 초를 살았을까? 계산해봤다. 💡 54년 8개월. 약 19,988일. 약 17억 2천만 초. 17억 초. 숫자로 보면 엄청나 보인다. 하지만 솔직히, 체감은 잘 안 된다. 그냥 하루하루 살았을 뿐인데, 어느새 17억 번의 “똑딱”이 지나간 거다. 17억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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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발표된 BOND의 인공지능 트렌드 리포트 표지. Mary Meeker 외 작성자 명시.

노션 무료 용량이 찼을 때 내가 선택한 우회로

노션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날이 온다. 갑자기 페이지가 안 만들어지고, 업로드도 막히고, 뭔가 답답한 경고가 뜬다. “용량이 찼습니다.” 유료로 넘어가면 시원하게 끝날 문제다. 근데 솔직히… 매달 구독이 하나씩 늘어나는 세상에서, 모든 걸 결제로 해결하기엔 내 지갑이 너무 인간적이다. 그래서 나는 결국 우회로를 택했다. 새 계정을 만들어 새 워크스페이스를 하나 더 만들고, 필요한 페이지들을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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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빌드 로그: 채팅 V1 — 거래는 결국 대화다

이번 주에 내가 만든 건 단순히 채팅 기능이 아니다. 앱 안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을 하나 뚫어 둔 것에 가깝다. 마켓이든 동네 앱이든, 결국 마지막은 늘 이 한 문장으로 귀결된다. “혹시 지금 가능하세요?” “네, 어디서 볼까요?” 그 대화를 앱 안에서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게 이번 5주차의 목표였고, 결론적으로 Chat V1을 완성했다. 이번 주의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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