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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제대로 표시된 건강 기록

기록은 시간을 재는 일이 아니다 — 사람을 존중하는 건강 기록 앱으로의 작은 전환

요 며칠, ‘늦깎이 건강노트’를 조금 고쳤다. 기능을 크게 추가한 것도 아니고, AI를 더 붙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수정은 꽤 중요했다. 이 앱이 누구를 위한 앱인지 조금 더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1. 이미 가입한 사람에게 “다시 가입하라”고 묻지 않기 같은 이메일로 다시 회원가입을 시도해봤다. 그리고 화면에 뜬 건 익숙한 말이었다. “이미 사용 중인 이메일입니다.” 문제는, 이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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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0이 된 이후의 삶

0에서 시작한 사람들에게 스티븐 호킹은 21살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2년을 선고했다. 그는 76세까지 살았다. 그가 남긴 말 중 이런 게 있다. “21살에 내 기대는 0이 되었다. 그 이후의 모든 것은 보너스였다.” 💡 기대가 0이 되면, 모든 것이 선물이 된다. 나도 0이었던 적이 있다 30대 중반, 나는 방황했다. “왜 사는 걸까”라는 질문을 안고. 죽을 뻔한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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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의 바위를 굴리는 사람들

바위를 굴리는 사람들에게 시지프는 신들의 벌을 받았다. 영원히 바위를 산꼭대기로 굴려 올려야 하는 형벌. 정상에 거의 다다르면, 바위는 다시 굴러떨어진다. 그리고 다시 굴린다. 끝없이. 의미 없이. 💡 끝없이. 의미 없이. 그런데도 다시 굴린다. 나는 이 신화를 좋아한다. 아니, 좋아한다기보다 **나 자신을 여기서 본다.** 나의 바위 만성골수백혈병 진단을 받았을 때, 좋아하던 것들을 내려놔야 했다. 스케이트보드. 축구.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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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초를 살았다는 것

느리게 걷는 사람들을 위한 생각 1971년 4월 8일 새벽 3시쯤, 나는 태어났다. 그리고 오늘까지 살아왔다.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지금까지 몇 초를 살았을까? 계산해봤다. 💡 54년 8개월. 약 19,988일. 약 17억 2천만 초. 17억 초. 숫자로 보면 엄청나 보인다. 하지만 솔직히, 체감은 잘 안 된다. 그냥 하루하루 살았을 뿐인데, 어느새 17억 번의 “똑딱”이 지나간 거다. 17억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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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발표된 BOND의 인공지능 트렌드 리포트 표지. Mary Meeker 외 작성자 명시.

노션 무료 용량이 찼을 때 내가 선택한 우회로

노션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날이 온다. 갑자기 페이지가 안 만들어지고, 업로드도 막히고, 뭔가 답답한 경고가 뜬다. “용량이 찼습니다.” 유료로 넘어가면 시원하게 끝날 문제다. 근데 솔직히… 매달 구독이 하나씩 늘어나는 세상에서, 모든 걸 결제로 해결하기엔 내 지갑이 너무 인간적이다. 그래서 나는 결국 우회로를 택했다. 새 계정을 만들어 새 워크스페이스를 하나 더 만들고, 필요한 페이지들을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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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빌드 로그: 채팅 V1 — 거래는 결국 대화다

이번 주에 내가 만든 건 단순히 채팅 기능이 아니다. 앱 안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을 하나 뚫어 둔 것에 가깝다. 마켓이든 동네 앱이든, 결국 마지막은 늘 이 한 문장으로 귀결된다. “혹시 지금 가능하세요?” “네, 어디서 볼까요?” 그 대화를 앱 안에서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게 이번 5주차의 목표였고, 결론적으로 Chat V1을 완성했다. 이번 주의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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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제대로 표시된 건강 기록

시간을 바로 세우는 일

— 건강 기록 앱에서 “언제”의 의미를 다시 묻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코드보다 더 많이 만진 건 시간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숫자로 찍히는 시간이 아니라 의미를 가진 시간. 문제는 사소해 보였다 처음 시작은 단순했다. 모바일에서 회원가입이 안 된다 회색 레이어가 화면을 덮고 클릭이 안 된다 기록 시간이 현재 시간이 아니다 수정했다는데 여전히 반영이 안 된다 흔한 버그처럼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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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빌드 로그: 검색이 풀리지 않게 만들었다

4주차의 목표는 단순했다. 사람들이 글(포스트)을 더 잘 찾게 만들기. 근데 개발은 늘 그렇다. 검색 기능 추가는 쉬운데, 검색이 풀리지 않게 만드는 건 어렵다. 검색어를 넣고, 필터를 고르고, 정렬까지 선택해놓고 2페이지를 눌렀더니… 전부 초기화. 이건 사용자가 아니라, 개발자가 사람을 배신한 UX다. 그래서 이번 주는 기능보다 더 중요한 것— 문맥(context)을 지키는 검색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1)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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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제대로 표시된 건강 기록

시간이 어긋난 앱은 몸을 맡길 수 없다

시간이 어긋난 앱은 몸을 맡길 수 없다 오늘 하루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거다. 시간이 틀린 건강 앱은 신뢰를 잃는다. 💡 시간이 틀리면,기록은 그냥 메모가 된다. 문제의 시작: 기록했는데, 지금이 아니다 건강 기록을 남겼다. 오한이 와서 타이레놀을 먹었고, 몇 시간 뒤 한 알을 더 먹고 괜찮아졌다. 그날의 몸 상태를 있는 그대로 남겼다. 그런데 기록 화면에 찍힌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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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네 개 위에서 — 중년의 스케이트보드

스케이트보드. 10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공원에서 멋진 기술을 보여주는 젊은이들. 나와는 상관없는 세계라고 여겼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생각했다. 왜 안 되지? 💡 중년에 새로운 걸 시작한다는 건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래도 해본다. 나이는 숫자일 뿐 그 말이 진부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스케이트보드 앞에서는 진지해진다. 중년에 새로운 걸 시작한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넘어지면 아프고, 회복도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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